임플란트 환자에게 좋은 음식 BEST 5 > 플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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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희 원장 (사진=플란치과 제공)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임플란트를 식립 중이거나 이제 막 수술을 마친 상황이라면 음식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을 선택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맵고 짠 음식은 잇몸을 붓거나 연약하게 만들어서 회복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나치게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 않다.

임플란트는 틀니, 브릿지와 같은 다른 인공치아에 비해 먹는 즐거움을 더 많이 선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사실이다. 강한 힘으로 음식을 씹고 분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이제 막 임플란트 수술을 마친 상황에서는 다소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성격을 지녔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수술 후 관리 과정에서 도움이 되는 음식을 플란치과 김세희 원장을 통해 알아보자. 자극은 줄이고 동시에 잇몸뼈에는 좋은 영향을 주는 것들이다.

첫째, 고등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이다. 등푸른 생선은 칼슘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풍부한 칼슘은 잇몸 뼈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이는 식립된 나사가 치조골 안에 더욱 단단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에너지를 보충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생선류는 불소 성분이 포함돼 있어 구강 건강을 보호하는 역할까지 겸하고 있으니 일석이조이다.

둘째, 우유는 마찬가지로 칼슘이 많이 포함돼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무기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잇몸뼈 외에도 전신 건강에 도움을 주므로 자주 마셔주도록 하자. 

셋째, 요거트 등 유산균 음료수는 특히 간식으로 먹기에 적합하다. 혈액과 잇몸뼈를 흡수하면서 강하게 유착될 때 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초기에는 지나치게 단단한 음식을 씹는 것은 피하는 것을 전문가들은 권하기 때문이다. 요거트나 유산균 음료는 경우 씹을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또한 유산균이 구강내의 세균층을 건강하게 바꿔주어 구강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넷째, 두부 역시 식감이 부드러워 과한 힘을 발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두부의 칼슘과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잇몸 건강에도 좋다.

마지막으로 미역은 알칼리성 음식으로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구강 건강에 도움을 준다. 우리 구내는 산성을 띠고 있는데 이로 인해 치아의 겉면이 마모되거나 혹은 충치균이 생기기도 한다. 알칼리성 음식인 미역을 통해 중화시켜준다면 이러한 걱정을 다소나마 내려놓을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