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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치료, 브릿지와 임플란트 중 고민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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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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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치아가 손상되거나 상실됐다면 보철치료가 필요하다. 치아우식증 즉 세균에 의해 치아가 일부 썩어 제거한 경우에도 보철이 필요하다. 인레이나 크라운치료가 대표적인 예이다.
치아가 잇몸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경우에도 보철이 필요하다. 흔히 인공치아라고 알려진 임플란트나 브릿지 역시 보철의 일종이다. 단 뿌리는 자연치아를 그대로 이용하되 외견만을 대체하는 인레이나 크라운치료와 달리 치아의 본래 기능까지 되살려야 하는 방법이다. 어떤 것을 선택할 지는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
두 가지 모두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전문가들은 브릿지에 비해 임플란트가 우수하다고 보고 있다.
과거에는 브릿지 치료가 대중적이었다. 브릿지(Bridge)라는 단어는 한국어로는 다리를 의미한다. 상실된 치아의 양 옆의 치아를 일부 갈아내어 다리 형태로 연결하기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시술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빠진 치아의 양 옆의 치아를 갈아낸다. 둘째로 이곳에 지지대를 걸어 빠진 부분의 치아를 대체하는 보철물을 만들어 이어 붙이는 것이다. 이는 치료 기간이 짧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치아의 뿌리 없이 잇몸 위쪽으로 크라운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해당 치아는 더 이상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없다. 주변 치아의 힘에 의존하게 된다. 또한 브릿지와 치아 사이에 세균 침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무 문제가 없던 멀쩡한 치아를 긁어내야 한다는 점이 커다란 문제로 지적된다.
임플란트는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임플란트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첫째, 빠진 치아를 단독으로 치료할 수 있다. 다른 치아를 갈아내는 등 나쁜 영향을 주는 행동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둘째, 잇몸 안으로 치아의 뿌리를 식립하는 방식이므로 음식을 씹는 힘을 크게 발휘할 수 있다.
다만 잇몸뼈가 부족하거나 혹은 연약한 경우에는 시술을 할 수 없다는 문제점도 있다. 그러나 이제는 뼈가 부족한 경우에는 먼저 뼈이식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개발되어 있다.
과거에는 임플란트 가격이 치아 브릿지 가격 대비 비용적으로 부담이 된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이제는 그렇지만도 않다. 대중화 및 상용화 되면서 금액적인 부담도 크게 줄어들었다는 평가이다. 또한 10년에서 15년 주기로 교체를 해야 하는 브릿지와는 달리 임플란트는 반영구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임플란트가 보다 경제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플란치과 최영인 원장은 “임플란트가 브릿지에 비해 우수한 처치 방법인 것은 맞지만 환자의 연령, 경제적인 사정, 구강 내부의 기타 다른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하고 “처치 방법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의료진의 경험과 실력”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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