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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방문의 두려움, 덴탈포비아 개선 위한 마취 방안은 [박성호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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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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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많은 사람들이 치과 방문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한다. 과거에 치과에 방문했을 때 경험했던 고통과 드릴소리, 치과의 특유한 냄새로 인한 불편함에 대한 기억 때문이기도 하고 단순히 치과 치료는 큰 고통을 수반한다는 믿음을 가지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덴탈포비아’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일반적이다. 덴탈포비아란 ‘치아’를 뜻하는 덴탈(dental)과 객관적으로 위험하지 않은 상황을 필사적으로 피하려고 하는 강박적인 공포감을 뜻하는 포비아(phobia)의 합성어로 치과에 대한 강박적인 두려움과 공포감을 뜻한다. 덴탈포비아는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덴탈포비아를 느끼면 치과 방문을 꺼리게 된다. 문제는 치아 치료를 늦추면 늦출수록 더 상태가 악화된다는 것. 최근에는 텐탈포비아로 느끼는 막연한 두려움을 통증을 느끼는 예민도로 세분화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마취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통증에 대한 예민도는 상, 중, 하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평소 예방접종이나 기타 주사를 맞는 것, 치과가 아닌 다른 병원에 방문할 때 느끼는 두려움을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치과에 방문해 전문의와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더 쉽게 나의 통증 예민도를 알 수 있다.
나의 통증 예민도를 파악했다면 이에 맞는 총 4단계의 마취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1단계는 무통주사, 2단계는 도포마취와 무통주사, 3단계는 진통제와 도포마취와 무통주사, 그리고 마지막 4단계 수면마취로 나뉜다.
하(下) 정도의 통증 예민도를 가진 사람은 1단계나 2단계 마취만으로도 큰 어려움없이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다. 중(中) 정도의 통증 예민도를 가진 사람은 2단계나 3단계의 마취를 추천한다. 덴탈포비아가 큰 사람은 4단계 수면마취를 진행한다.
수면마취는 ‘의식하진정요법’이라도 부르는데,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진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깊은 잠에 빠지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미다졸람이라는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을 사용한다. 환자는 수술시 아무 통증도 느끼지 못하지만 반대로 의사와 의사소통이 불가능해 사전에 치료 방법이나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들에 대해 논의하여야 한다.
만일 환자가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다면 수면마취를 통해 극도의 긴장상태에서 혈압이 오르거나 혈당이 급격히 떨어져 발생하는 쇼크를 방지할 수도 있다.
치과 치료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 치료 방법, 개인의 성향 등에 따라 다양한 마취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각 마취 방법은 비용과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많은 경험이 있는 전문의에게 평소 앓고 있는 질환,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해 알리고 가장 적합한 마취 방법을 정해야 한다.(플란치과 인천부평점 박성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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