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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앞니 치료 방법…심미와 기능 두 마리 토끼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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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11-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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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다시 얼굴을 보여야 하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마스크를 쓴 얼굴에 익숙하던 사람들 중 맨 얼굴을 보이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으며, 뷰티 시장은 이에 이미 성장하고 있다. 만일 위드 코로나 시기에 얼굴 외모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치아의 상태, 특히 앞니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치아는 인상에 큰 영향을 준다. 다양한 감정 표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대화나 식사와 같이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는 활동이 구강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가지런하고 하얀 앞니는 아름다움의 기본이다.
보통 앞니는 치아의 정 중앙을 기준으로 위, 아래 각각 6개씩 총 12개의 치아를 말한다. 기능적, 형태적 요인으로 어금니나 송곳니에 비해 충치나 치주염 등의 질환이 생길 가능성은 적지만 반대로 파손이나 부식에는 더 취약하다. 또 아예 충치나 치주염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고 그 정도가 심해 보이기 때문에 항상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한다.
앞니는 질환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먼저 충치가 발생하면 충치 치료를 하고 레진으로 삭제한 부위를 메꾸게 된다. 만일 충치가 심해 신경치료를 진행하면 치수라는 신경 조직이 검게 변해 안으로 어두운 색을 띌 수 있다. 이 경우, 재치료를 통해 검게 변한 조직을 제거하고 치아 미백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과산화수소를 이용한 자연치아 미백의 경우, 이 시림을 경험할 수 있어 무삭제 라미네이트를 통해 보여지는 앞부분을 정리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만일 외부적인 충격으로 치아 파절이 발생했다면 파절 부위를 정리하고 레진으로 그 부위를 메울 수 있다. 만일 파절 부위가 크다면 치아를 삭제하고 크라운을 씌울 수도 있다. 파절이 아주 크다면 앞니 임플란트를 고민해 볼 수도 있다. 다만 크라운을 씌우거나 앞니 임플란트를 진행할 경우 심미적인 부분이 중요하므로 자체 기공소를 갖춘 치과를 찾아 개개인에 맞는 크라운을 직접 제작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레진으로 작은 파손 부위를 메꾸는 경우에도 심미적인 부분을 강화하고 싶다면 무삭제 라미네이트를 통해 전체적인 치열이나 치아색을 개선할 수 있다.
치아 부정교합의 경우에는 치아교정을 고민해 볼 수 있다. 과거 일부 치아를 제거하고 눈에 잘 띄는 금속 교정장치를 부착, 수년간 유지해야하던 방식 때문에 거부감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치아색과 유사한 클리피씨 교정, 클라리티 교정, 필요한 부분에만 선택적으로 교정 장치를 부착하는 부분 교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환자의 비용과 노력은 줄이고 티는 덜나게 교정을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교정 임플란트, 교정 라미네이트 등 더 다양한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앞니 치아 착색이 심하다면 치아 미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치아의 색은 B1부터 C4까지 총 16단계로 구분하는데 치아색 진단표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자가 진단을 통해 A2 단계보다 더 어둡다면 치아 미백을 고려해야 한다. 치아가 변색되는 요인으로는 음식, 유전, 치과 치료 등이 있으며 미백을 진행한 후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야 다시 변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최근에는 무삭제 라미네이트를 통해 변색된 치아에 하얀 라미네이트를 부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 경우 추후 추가적인 미백 시술 없이 양치질을 자주 하는 것만으로도 하얀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
플란치과 최영인 원장은 “앞니는 기능적인 측면에 더해 심미적인 역할이 강하기 때문에 반드시 나에게 딱 맞는 방법을 제안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최신 장비와 자체 기공소를 갖춘 병원, 그리고 많은 임상 경험이 있는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니 치료와 동시에 심미적인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치아 미백, 무삭제 라미네이트 등을 병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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